블로그운영노하우
셀러 블로그, 글감이 안 떠오를 때 쓰는 소재 창고 만들기
블로그를 시작은 했는데 세 번째 글쯤에서 막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재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대부분 '소재를 그때그때 짜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글감을 미리 쌓아두는 방법을 정리해 봅니다.
■ 소재는 만드는 게 아니라 줍는 것
셀러는 사실 매일 글감 위를 걸어다닙니다. 다만 기록하지 않아서 흘려보낼 뿐입니다. 아래 네 곳만 챙겨보세요.
1. 고객 문의함
같은 질문이 세 번 이상 반복됐다면 그건 검색되는 주제입니다. 문의 내용을 그대로 제목으로 옮겨보세요. 실제 사람이 쓰는 표현이라 검색어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집니다.
2. 내가 헤맨 기록
어제 반나절 걸려 해결한 문제, 처음에 몰라서 돌아갔던 절차. 이미 아는 사람에겐 시시해 보여도, 어제의 나와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에겐 가장 필요한 글입니다. 초보 시절의 시행착오는 시간이 지나면 못 씁니다. 지금 적어두세요.
3. 커뮤니티 질문글
답변을 달았다면 그 답변이 이미 글의 뼈대입니다. 여기에 배경 설명과 예시만 붙이면 한 편이 됩니다.
4. 도구·서비스 사용기
새로 써본 툴, 바꿔본 업무 방식. 결론이 '별로였다'여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그런 글이 신뢰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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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창고 운영법
메모 앱에 '글감' 노트 하나만 만들고, 떠오를 때마다 한 줄씩 던져두세요. 다듬지 말고 그냥 던지는 게 핵심입니다. 이때 세 가지만 같이 적으면 나중에 훨씬 편합니다.
- 누가 읽을 글인가 (예: 통관 처음 해보는 셀러)
- 읽고 나서 뭘 할 수 있게 되나
- 내가 실제로 겪은 부분은 어디인가
이 세 줄이 있으면 나중에 열었을 때 '이거 왜 적었지' 하는 일이 없습니다.
■ 발행 전 자기점검
- 내가 직접 확인한 내용과 어디선가 본 내용이 구분되어 있는가
- 규정·정책·수수료처럼 바뀔 수 있는 내용은 '작성 시점 기준'임을 밝히고 공식 출처 링크를 걸었는가
- 거래처명, 매입가, 고객 정보처럼 공개하면 곤란한 정보가 섞이지 않았는가
특히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습관으로 만들어두시길 권합니다. 정책은 생각보다 자주 바뀌고, 한 번 발행한 글은 오래 남습니다.
■ 한 줄 정리
잘 쓰려고 하면 못 씁니다. 어제의 나에게 설명해준다는 마음으로 쓰면 대부분 써집니다.
각자 어디서 글감을 줍고 계신지,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다음 글에 정리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