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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이 자꾸 막히는 분들께 — 쓰기 전에 만들어두면 편한 '자료 서랍'
안녕하세요, 에디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셨다가 3~4개월쯤에 멈추시는 분들을 자주 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글 쓰는 실력 문제보다 '쓸 재료가 매번 비어 있는 상태에서 앉기 때문'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글쓰기보다 자료를 모아두는 서랍을 먼저 만드는 쪽을 권합니다.
■ 서랍 네 칸
1) 질문 서랍 — 고객 문의, 커뮤니티 질문, 내가 검색해봤던 것들을 그대로 한 줄씩 적어둡니다. 남이 실제로 물어본 질문은 그 자체가 글감입니다.
2) 과정 서랍 — 사입, 촬영, 포장, 반품 처리 같은 작업을 하다가 찍은 사진과 그때 든 생각을 짧게 메모합니다. 나중에 절대 다시 떠오르지 않는 디테일이 여기 남습니다.
3) 참고 서랍 — 잘 읽은 글, 공식 안내 페이지, 자료 링크를 출처와 함께 모읍니다. 인용할 때 출처를 붙일 수 있어야 신뢰가 생깁니다.
4) 문장 서랍 — 쓰다 버린 문장, 마음에 든 제목 후보를 모아둡니다. 시작이 막힐 때 여기서 하나 꺼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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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하면서 도움이 됐던 것들
- 한 글 = 한 질문. 한 편에 여러 주제를 담으면 쓰기도 어렵고 읽히기도 어렵습니다.
- 제목은 검색창에 칠 것 같은 말로. '나의 기록' 보다는 '반품 왔을 때 순서대로 하는 일' 쪽이 찾아옵니다.
- 결론을 위로. 답을 맨 아래 두면 읽는 분이 중간에 나갑니다.
- 이미지에는 설명 텍스트를, 링크에는 출처를. 나중에 자료로 재활용할 때 편합니다.
- 발행 주기는 지킬 수 있는 선으로 정하세요. 주 3회를 두 달 하고 멈추는 것보다 주 1회를 오래 가는 게 낫습니다.
■ 이번 주에 딱 하나만
메모 앱에 문서 네 개 만들고 이름만 붙여두세요. 채우는 건 그다음입니다. 서랍이 반쯤 차면 글은 생각보다 쉽게 나옵니다.
각자 쓰시는 방식이 궁금합니다. 글감을 어디에 모아두시는지 댓글로 나눠주시면 정리해서 자료로 묶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