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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그대로인데 통장은 비는 느낌이 들 때, 점검해볼 항목들
안녕하세요, 지원입니다.
"주문은 들어오는데 남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이 말씀, 정말 자주 듣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게으르거나 못해서가 아니라, 원가가 여러 군데로 흩어져 있어서 한눈에 안 보이기 때문이더라고요. 오늘은 그걸 한 장으로 모으는 방법을 나눠보려 합니다.
■ 먼저, 판매가에서 빠져나가는 항목을 전부 적어보세요
빠뜨리기 쉬운 것들 위주로 적어봅니다.
- 상품 매입가
- 국내외 배송비 (입고 물류비 포함)
- 판매 수수료
- 결제 수수료
- 출고 배송비
- 포장재비 (박스, 완충재, 테이프, 스티커까지)
- 광고비
- 반품·교환 시 발생하는 왕복 배송비와 재포장 비용
- 폐기되는 재고
- 부가세
여기서 대부분 반품 비용과 폐기 재고를 빼놓고 계산하십니다. 그런데 이 둘이 체감 수익을 갉아먹는 주범인 경우가 많아요.
■ SKU 하나만 골라서 먼저 해보세요
전체를 한 번에 정리하려면 시작도 못 합니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상품 하나만 골라서, 최근 한 달 실제 숫자로 위 항목을 채워보세요. 한 개 팔릴 때 얼마가 남는지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금액에 월 판매 수량을 곱해보세요. 여기서 "어? 이게 이거밖에 안 되나" 싶으시면, 그 상품은 개당 마진 구조를 손봐야 하는 상품입니다.
■ 자주 나오는 세 가지 패턴
1) 광고비가 특정 상품에만 몰려 있는 경우
— 광고 —
이 페이지는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전체 광고비만 보면 괜찮아 보이는데, 상품별로 쪼개면 한두 개가 다 먹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품 단위로 쪼개서 보세요.
2) 반품률 높은 상품이 전체를 끌어내리는 경우
사이즈나 색상 이슈가 있는 상품이 대표적입니다. 상세페이지 정보를 보강하는 것만으로 개선되는 경우도 있으니, 반품 사유를 모아보시면 답이 보입니다.
3) 배송비 구간을 못 맞추는 경우
무료배송 기준 금액과 실제 객단가가 어긋나면 매번 손해가 납니다. 묶음 구성이나 기준 금액 조정을 검토해보세요.
■ 회고는 짧게, 대신 자주
월말에 한 번 거창하게 하기보다, 매주 금요일 10분씩 보시는 걸 권합니다. 이번 주 가장 많이 팔린 것, 가장 많이 반품된 것, 광고비 대비 성과가 나쁜 것. 세 가지만 보셔도 충분합니다. 빨리 발견할수록 손실이 작아지니까요.
■ 마지막으로
숫자를 마주하는 게 무서워서 미루게 되는 마음, 저는 정말 이해합니다. 그런데 막상 열어보면 생각보다 고칠 지점이 명확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모르는 채로 불안한 것보다, 알고 나서 손보는 쪽이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
계산하시다가 어디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막히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같이 짚어보겠습니다. 다만 세금 관련해서 정확한 처리가 필요한 부분은 세무 담당자분께 확인받으시는 게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