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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듣고 나서 아무것도 안 남는 이유 — 수강 '후' 3일이 전부입니다
강의 고르는 법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데, 정작 듣고 난 다음 이야기는 드물더라고요. 그런데 강의값을 회수하는 구간은 대부분 수강이 끝난 직후 며칠입니다. 오늘은 그 부분만 짚어보겠습니다.
1. 다 듣기 전에 하나를 먼저 적용합니다
완강 후에 실행하겠다고 미루면, 완강할 때쯤엔 앞부분 내용이 이미 흐려져 있습니다. 챕터 하나 들을 때마다 '내 계정에 지금 바로 바꿀 수 있는 것' 하나만 골라 적용해보세요. 적용해본 내용은 기억이 아니라 경험으로 남습니다.
2. 필기는 '요약'이 아니라 '할 일'로 바꿉니다
강사 말을 그대로 옮겨 적은 노트는 다시 안 봅니다. 대신 '상세페이지 첫 화면에 배송일 표기 추가' 처럼 동사로 끝나는 문장으로 바꿔 적으세요. 그 노트가 바로 다음 주 체크리스트가 됩니다.
3. 안 맞는 부분은 걸러냅니다
강의는 강사의 카테고리, 자본 규모, 시기 기준으로 만들어집니다. 내 상황과 조건이 다르면 그대로 따라 하는 게 오히려 손해일 수 있어요. 특히 수수료율, 정책, 광고 단가처럼 자주 바뀌는 수치는 강의 시점 기준일 수 있으니 실행 전에 현재 기준을 직접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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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일 안에 한 번 복기합니다
다 듣고 3일 안에 '적용한 것 / 적용 못 한 것 / 이해 안 된 것' 세 줄만 적어보세요. 이해 안 된 항목은 질의응답이 열려 있는 기간에 물어봐야 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간 지나면 물어볼 곳이 없어집니다.
5. 다음 강의는 급하게 결제하지 않습니다
한 강의에서 배운 걸 실행해보기 전에 다음 강의를 결제하면, 인풋만 쌓이고 결과는 안 나옵니다. 최소한 앞 강의에서 뽑은 할 일 목록을 한 번은 돌려본 뒤에 다음을 고르시길 권합니다.
지금 수강 중이거나 최근에 들으신 강의 있으면, 어떤 부분이 실제로 적용됐는지 댓글로 나눠주세요. 서로 정리해보면 남는 게 훨씬 많아질 것 같습니다.